사진이 쌓이면 정리가 필요합니다. 수천 장의 사진이 정리되지 않은 채 하드디스크에 흩어져 있다면, 아무리 멋진 사진도 빛을 잃게 되지요. Lightroom의 '카탈로그'와 '라이브러리'는 바로 그 혼돈 속에서 질서를 만들어주는 디지털 암실의 서재입니다.
📘 카탈로그란 무엇인가?
Lightroom에서 ‘카탈로그’는 사진 원본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, 사진에 대한 정보(위치, 메타데이터, 보정 기록 등)를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. 즉, 실물은 그대로 두고 책갈피만 꽂아두는 셈이지요.
- 사진의 원본은 하드디스크에,
- 보정 이력, 별점, 키워드 등은 카탈로그에 저장됩니다.
- 추후 보정작업이 추가로 필요할때 저장한 카다로그를 불러오면 쉽게 재 제보정 할수 있습니다
- 무엇보다더 원본은 변하지 않고 저장된다는 것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하드의 용량이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.
- 최근의 사진 파일은 용량이 어마무시합니다
💡TIP: 카탈로그 파일(.lrcat)은 정기적으로 백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
📁 라이브러리 모듈의 역할
‘라이브러리’는 Lightroom에서 사진을 탐색하고 정리하는 공간입니다. 사진을 폴더별로 나누고, 컬렉션이라는 가상의 폴더로 자유롭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.
✅ 폴더 vs 컬렉션
구분 | 폴더 | 컬렉션 |
---|---|---|
저장 방식 | 실제 파일이 있는 위치 | 가상의 그룹, 링크 방식 |
장점 | 물리적 정리 가능 | 주제별/작업별 자유로운 분류 |
활용 예 | 연도별/장소별 저장 | “베스트 컷”, “SNS 업로드용” 등 |
🧠 스마트 컬렉션과 키워드 관리
매번 폴더를 열어볼 필요 없이, 자동으로 정리되는 스마트 컬렉션 기능도 활용해 보세요. 예를 들어,
- 별점 4점 이상
- 2025년 1월 이후 촬영
- 카메라 기종: NIKON Z8
이런 조건을 미리 설정해 두면, Lightroom이 해당 사진만 자동으로 모아줍니다.
📌 키워드 태그는 나중에 사진을 찾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. 예: #풍경 #합창단 #가을산책
💾 백업과 정리의 습관화
Lightroom에서 사진을 가져올 때 자동 백업 폴더를 지정하거나, 외장하드에 원본을 이중 저장하는 습관을 들이세요. 정기적으로 불필요한 프리뷰 파일(.lrdata)을 정리하면 저장 공간도 절약됩니다.
📣 정리의 미학은 사진가의 기본
좋은 사진은 찍는 순간만이 아니라, 잘 정리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. Lightroom의 카탈로그와 라이브러리 기능을 제대로 활용한다면, 수천 장의 사진도 내 머릿속처럼 정리될 것입니다.
"정리된 사진은 또 하나의 작품이다."
💡 다음 편 예고
다음 3부에서는 RAW 현상과 기본 보정 기능을 중심으로 Lightroom의 보정 패널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사진의 본질을 살리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.
디지털 암실 강좌 2부였습니다. 공유와 구독으로 다음 글도 함께해 주세요.